세종시교육청, 내년도 본예산 1조1817억 원 편성

세종미래교육 공공성강화, 모두 함께 성장하는 교육 실현

2025-11-10     김공배 기자
10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박영신 정책국장이 내년도 본예산 규모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시교육청)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2026년도 본예산안을 총 1조1817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7억 원(0.1%)이 감소한 수준으로, 소모성 경비 절감과 보유기금 최대 활용을 통해 교육활동 지원의 내실화를 꾀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중앙정부이전 수입은 전년보다 2.3% 증가했으나, 경제 불확실성과 인건비 등 의무지출 증가로 지방 교육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예산조정과 사업 통·폐합, 행사성 경비 축소 등을 통해 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내부 전입금 1693억 원을 편성했다.

세출 예산은 ‘모두가 특별해지는 세종교육’ 비전 실현을 위한 공교육의 공공성과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뒀다.

학교운영비는 전년보다 60억 원 증가한 1223억 원으로, 기본경비 558억 원, 학교특성경비 128억 원, 통합교부사업비 537억 원을 반영했다.

주요 사업별로는 ▲기초학력 맞춤형 지원 등 기초학력 강화 60억 원 ▲AI 중점학교 및 정보교육실 구축 등 디지털기반 교육 41억 원 ▲이공계 인재육성을 위한 ‘세종 이도 프로젝트’ 38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늘봄학교 운영 163억 원 ▲학생 정신건강 및 안전한 학교 조성 104억 원 ▲누리과정비·무상급식비 등 교육복지사업 962억 원 ▲학교지원본부 운영 409억 원 ▲학교 신증설 및 환경개선 등 시설비 969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 박영신 정책국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학생성장과 배움을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며 “모든 예산이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책임있는 재정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