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미동 유성구의원, 외국인 유학생 지역 정착 방안 논의
2025-11-10 이연지 기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인미동 의원은 지역주민과 외국인 유학생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KAIST,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 목원대학교 등 주요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와 외국인 유학생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유학생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대학·지자체·지역사회 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또 문화교류 프로그램 확대, 생활정보 제공 강화, 지역 봉사활동 연계 등 구체적 실천 방안도 논의됐다.
인미동 의원은 "유성구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이 함께 살아가는 국제도시로,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학, 지자체, 지역주민과 함께 교류를 확대하고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이번 논의가 최근 대전연구원이 지적한 도시 내 인구 불균형 문제와 맞닿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유성구 중심의 인구 쏠림과 원도심 공동화 문제는 우리 도시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외국인과 유학생 정주 전략은 대전형 인구정책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 의원은 제279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유성 글로벌 커넥트' 플랫폼 구축과 다국어 생활 가이드북 제작 등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