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심천면 지사협, 문화 취약계층 어르신 영화관람 나들이

2025-11-11     조영민 기자
영동군 심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면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람 나들이를 진행했다. (사진제공=영동군)

[충남일보 조영민 기자] 충북 영동군 심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1일 면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관람 나들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생활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따뜻한 동행의 시간을 가졌다.

어르신들이 관람한 영화는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로, 황혼에 싹트는 사랑과 가족 간의 갈등을 따뜻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상영이 끝난 후 어르신들은 “옛날 생각도 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오랜만에 영화관에 와서 정말 좋았다”며 즐거운 소감을 나누었다.

영화 관람과 함께 전세버스와 점심도 제공돼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함께 이동하고 식사하며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에서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느껴졌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은 “집에만 있어 적적했는데 이렇게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줘서 정말 즐거웠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박현숙 위원장은 “영화 한 편이 주는 감동과 여운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작은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