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법동중에 25억 투입해 급식실 증축한다

2025-11-11     윤근호 기자
대전법동중 급식실 조감도. (사진제공=대전교육청)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25억 원을 투입해 내년 3월 준공 예정인 대전법동중학교 급식실 증축공사를 지난달 착공했으며, 현재 기초공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법동중 급식실은 대전양지초 강당 내에 위치해 두 학교가 한 건물을 공유해왔다. 이로 인해 중학생들은 복잡한 동선을 따라 급식실로 이동해야 했고,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같은 건물을 사용하면서 혼잡한 환경 속에서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했다.

이번 증축사업은 대전법동중의 급식실을 강당 하부 공간으로 이전함으로써 학교만의 전용 급식 공간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위생적인 학교 급식 제공을 위해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시간 공기질 모니터링이 가능한 환기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며, 휴게공간도 기존보다 1.5배 넓게 배치하는 등 근무 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지원청은 이러한 현대화된 설비와 효율적인 공간 배치를 통해 급식 품질을 확보하고 쾌적한 조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 김종희 시설지원과장은 “공사기간 동안 학습 환경 침해를 최소화하고자 동선 관리를 철저히 하며, 공사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