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소방서, 시민과 함께 생명을 살린 29명에게 ‘하트세이버’ 수여
소방공무원 20명·일반인 9명, 심정지 환자 생명 구한 영예의 인증서 받아
2025-11-11 서세진 기자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충남 당진소방서는 지난 7일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소방공무원 20명과 일반인 9명 등 총 29명에게 2025년 하반기 ‘하트세이버(Heart Saver)’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CPR)이나 자동심장충격기(AED) 등을 활용해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주어지는 명예로운 인증으로, ‘생명을 구한 사람(Heart Saver)’이라는 뜻을 지닌다.
이번 수여자들은 올해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당진 전역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펼쳐온 인물들이다.
특히 이번 수여에는 현장 소방대원의 신속한 판단과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빛을 발했다. 일부 사례에서는 일반인이 119신고 후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를 연결해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키는 등 ‘시민-소방 협력형 구조체계’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상권 당진소방서장은 “시민과 소방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생명구조 성과는 그 어떤 포상보다 값지다”며 “하트세이버 제도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응급처치의 중요성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