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제18회 정기 로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지역예술단체 ‘퀸텟위드’ 초청 클래식 공연 … 서산문화재단에서 후원해

2025-11-11     송낙인 기자
서산의료원, 제18회 정기 로비 연주회 개최 모습(사진제공=-의료원)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의료원은 11일 임직원과 내원객을 위한 특별한 클래식 연주회, ‘퀸텟위드’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문화행사는 서산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의료기관 내 정기적인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고, ‘문화가 있는 병원’으로서의 서산의료원 이미지를 정립하고자 마련되었다.

연주를 맡은 ‘퀸텟위드’는 2012년 창단 이후 서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전문 예술단체로, 이날 공연에는 바이올린 2명, 플루트, 첼로, 피아노로 구성된 5명의 전문 연주자가 참여해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중심으로 총 9곡을 연주했다.

프로그램은 ‘돌아와요 부산항에’, ‘사랑은 늘 도망가’, ‘붉은 노을’, ‘이제 나만 믿어요’ 등 1990~2000년대를 풍미한 한국 가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클래식 악기로 재해석된 친숙한 멜로디가 로비를 가득 채우며 내원객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앵콜곡으로 연주된 ‘찐이야’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져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퀸텟위드 대표이자 연주를 맡은 바이올린 이희경 연주자는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음악이 전달할 수 있는 치유의 힘을 믿는다”며, “이 공연이 입원생활과 아픔에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완 원장은 “서산의료원은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치유의 공간으로의 도약을 지향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인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원 내 문화 활동을 활성화하고, 환자와 내원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의료원은 의료원 환자 및 내원객, 직원들을 위한 로비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이 18번째 행사이다.

이를 통해 병원이라는 공간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는 공공의료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한,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장애친화검진센터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 ▲국제예방접종기관 운영▲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의 의료모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지난 7월 서산권(서산·태안·당진)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포괄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어 중증·응급·필수의료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지역 거점병원으로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