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훈청,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 참석
보문산 전승비서 참전용사 희생 기려 아리랑 스카프, 장학금 전달
2025-11-11 이승우 기자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보훈청이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보문산 대전지구전승비 일원에서 (사)호국보훈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승일 청장을 비롯해 대전지역 보훈단체장과 (사)봉사체험교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부산을 향해’ 묵념, 추모사, 아리랑 스카프 전달식, 장학금·감사패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서승일 청장은 유엔참전용사의 후손에게 아리랑 스카프를 직접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리랑 스카프는 6·25전쟁 당시 유엔참전용사들이 고국에 보냈던 기념품으로, 22개 참전국의 국기와 부대 마크, 아리랑 악보 등이 새겨진 상징물이다. 지난해 정전 70주년을 맞아 복원된 것을 올해 ‘Turn Toward Busan’ 캠페인에 맞춰 다시 재구성했다.
행사 후에는 참석자들이 대전지구전승비 앞에서 헌화와 분향을 진행하며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서승일 청장은 “6·25전쟁 당시 22개국 198만 명의 유엔군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함께했고 그분들의 헌신 덕분에 오늘의 평화와 번영이 가능했다”며 “대전보훈청은 참전용사들의 명예와 뜻을 잊지 않고 그 정신이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