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숲체원, 특수교육 학생 대상 ‘정다운 숲교실’ 진행

자연 속 정서 안정, 사회성 향상 지원

2025-11-11     이승우 기자
국립대전숲체원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특수교육 학생 대상 ‘정다운 숲교실’을 운영했다.(사진제공=대전숲체원)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국립대전숲체원이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 ‘정다운 숲교실’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다운 숲교실’은 대전혜광학교와 청주이은학교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돕고 사회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산림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일정에 따라 회기형과 당일형으로 구분해 진행됐다.

회기형 프로그램은 대전혜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4회 운영됐다. ‘숲길라잡이’, ‘카프라’, ‘소도구운동’, ‘나무액자 만들기’ 등 8개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은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하며 숲과 교감하고 자연 속에서 자신감을 키웠다.

당일형 프로그램은 청주이은학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마음을 담다, 숲을 담다’와 ‘탄·산·숲(탄소 먹고 산소 뿜는 숲)’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물을 활용한 오감 체험과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참여하며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또래와 협력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대전숲체원 주요원 원장은 “특수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학생 눈높이에 맞춘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특수교육 학생들이 숲의 치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