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포수 이재원 플레잉코치로 선임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한화이글스가 포수 이재원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했다.

구단은 이재원의 풍부한 경험과 지도자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플레잉코치 역할을 제안했으며 이재원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한화는 이재원이 코치로서 젊은 포수들의 성장에 기여함과 동시에 선수로서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원은 200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단했다.

통산 1596경기에서 타율 0.274, 1144안타, 110홈런, 640타점을 기록했으며 SK에서 두 차례(2008년·2018년), SSG에서 한 차례(2022년) 등 총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한화는 2024시즌을 앞두고 경험 많은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재원이 가세하며 포수진의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재원은 지난 2시즌 동안 클럽하우스와 덕아웃에서도 후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모범적인 베테랑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재원 신임 플레잉코치는 “지금 상황에서 팀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지도자로서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드리고 2026시즌 한화이글스가 더 강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