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아침, 대전경찰이 움직였다’... 긴급수송·수험표 전달 26건 지원

시험장 주변 교통정체 해소 등 현장 대응 강화

2025-11-13     이승우 기자
대전경찰이 수능 당일인 13일 긴급수송, 수험표 전달 등 수험생 편의 제공 26건을 지원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대전경찰청이 수능 당일 아침 시험장 주변 도로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 관리와 수험생 지원에 나섰다.

대전경찰청과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13일 오전 6시부터 싸이카를 포함한 교통경찰, 기동대와 기순대, 모범운전자 등 366명을 시험장 일대에 배치해 소통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처리된 수험생 편의 제공 사례는 총 26건으로, 긴급수송과 수험표 전달 등이 포함됐다.

오전 8시 3분경에는 택시로 이동하던 수험생이 정체로 입실이 어렵다며 도움을 요청해 장대네거리에서 반석고까지 약 4km 구간을 교통경찰이 에스코트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험표를 두고 온 경우나 분실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총 7건을 처리해 보호자에게 수령한 수험표를 학교 측에 전달하거나 길에서 발견한 수험표를 직접 전달하는 등 대응이 이어졌다.

대전경찰청은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13시 10분부터 13시 35분까지 소음 발생 공사 중단을 요청하고 대형 화물차의 우회를 안내하는 등 시험 집중 환경 조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청 한 관계자는 “시험 종료 후 귀가 시간까지 교통소통과 안전 확보에 힘쓸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과 조정된 출근시간 준수로 협조한 시민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