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건강생활지원센터, 임산부 등록·관리 ‘상시’ 가능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홍성군은 임산부의 접근성과 편의를 위해 기존 홍성읍에 방문해서 받았던 임산부 등록·관리를 홍북읍에서도 상시 가능하도록 확대 개편했다고 전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임산부 등록·관리 업무는 홍성군보건소에서 전체적으로 처리해 왔다. 하지만 홍북읍 거주 임산부 비율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8월부터 3개월간 홍북읍 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주 1회 임산부 등록·관리를 운영했고, 11월부터 이를 상시 운영으로 전환했다. 

2025년도 10월 말 기준 우리 군 임산부 등록 누적 인원은 501명(2025년 1월~10월)으로, 이 중 64.2%인 321명이 홍북읍에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 등록 건수 301명 대비 20명 증가한 수치다.

특히, 홍북읍은 지난 7월 기준 20-64세 인구 비율이 64%에 달하며 젊은 인구가 집중된 지역으로 향후 임산부 수의 지속적인 증가를 예상함으로써 이번 개편은 홍북읍 임산부의 접근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반영된 결과다.

한편, 임산부 등록·관리 내용으로는 ▲임산부 등록 ▲임산부 산전검진 쿠폰(풍진, 초음파, 기형아 검사) 발급 ▲엽산제 및 철분제 지원 ▲임산부 전용 주차구역 주차 표지 발급 ▲출산 축하 선물 지급이다.

이외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산후 도우미) 신청 등 일부 업무는 기존대로 홍성군보건소 가족보건팀(041-630-9074)에 사전 확인 후 홍성군보건소로 방문신청 또는 e보건소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정영림 홍성군보건소장은 “이번 상시 운영 전환을 계기로 임산부들이 더욱 안심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