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 핵심·미래 먹거리 산업"…'대한민국 MRO 국제 컨퍼런스' 대전서 열려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13~14일 호텔ICC에서 (사)한국국방MICE연구원 주관으로 '대한민국 MRO 국제 컨퍼런스(KMROcon) 2025'가 열린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로 2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K-방산 MRO산업 생태계 조성, 산업관계자간 교류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민·관·군의 실질적 MRO 협력 플랫폼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한 컨퍼런스·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해공 민·관·군·산·학·연 MRO 분야 전문가와 관계자 등 24개국 13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과 주한미합동군사업무단(JUSMAG-K) 단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국제 컨퍼런스는 지상·해양·항공 분야로 나눠 국내·외 방산 전문가들을 초청해 MRO 최신정책과 제도, 이슈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 민·군 협력 방안 등에 관련된 심도있는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또 20여 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MRO 기반 우수․첨단제품 산업전시회, B2B 네트워킹, 민·관·군·산·학·연 간담회, 외국 군·기업 관계자 대상 대전 소재 연구소와 기업 시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환영사에서 “MRO는 단순한 수리 개념을 넘어 무기 가동률을 극대화하는 국가안보 핵심 분야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강조하며 “산업 미래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이 대전에서 열리게 돼 기쁘고 K-방산이 세계 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RO는 유지(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점검(Overhaul)의 약자로 장비를 최적 성능으로 유지 관리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과학기술 발달로 민·군 협력이 긴요한 분야로, 방산 수출 후 사후관리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창출원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