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산 목재 공급망 혁신 팸투어’ 실시

산주·목재업계·전문가 참여... 유통 효율화·장기공급 방안 논의

2025-11-14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14일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국산 목재 공급망 혁신 팸투어’를 진행했다.(사진제공=산림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국산 목재 공급망 개선을 위한 현장 설명회’를 실시했다.

‘선도 산림경영단지’는 산림경영의 규모화와 집약화를 기반으로 산림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현재 전국 29개 단지(사유림 24개, 국유림 5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총 면적은 5만7000헥타르로 여의도 면적의 약 200배에 달한다.

단지에서는 연간 약 7만6000입방미터의 목재가 생산된다. 이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약 1.5% 수준이며 일반 산림 대비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80p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체계적인 경영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팸투어는 14일 전북 완주군과 장수군에 조성된 선도 산림경영단지에서 산주와 목재 산업계, 임업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팸투어는 ‘국산 목재 공급망 개선’을 주제로 처음 마련됐으며 참여 산주와 목재 산업계 및 전문가들이 장기공급계약 추진 방안과 유통 효율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국내 목재 시장의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면 전체 산림의 약 70%를 차지하는 사유림 소유자와 목재 산업계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목재 자원의 생산·유통·이용을 아우르는 공급망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