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 교육정보재해복구센터 화재 대응훈련

전산실·무정전전원장치 중심 실전대응태세 점검

2025-11-16     김공배 기자
14일 교육정보재해복구센터에서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제공=세종북부소방서)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북부소방서는 14일 조치원읍 소재 교육정보재해복구센터에서 화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9월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리튬이온배터리 화재사고를 계기로 전산시설 화재 취약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방차 7대와 소방공무원 17명이 투입된 훈련련 전산실과 무정전전원장치(UPS)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주요 훈련은 ▲내부진입 및 화점탐색 ▲초기진화 및 연소확산 방지 ▲소방차량 부서 및 진입로 확보 ▲화재현장 지휘 등 실전중심 대응훈련이다.

아울러 교육정보재해복구센터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자율 대응능력을 높이고, 소방서와 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세종북부소방서는 지속적으로 무정전전원장치 설비를 갖춘 주요 전산시설 13곳을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 및 현황조사를 실시하며, 시설별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있다.

북부소방 황규빈 대응예방과장은 “교육정보재해복구센터는 화재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과 예방 중심의 관리체계 확립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요소”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리튬배터리가 설치된 전산시설의 화재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현장중심의 실전 대응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