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주] 세종 아파트값 상승세...충남 상승 전환

부동산R114 ‘시도별 아파트 가격 변동률’ 충북을 제외한 대전·세종·충남 상승 18일 대전 ‘도룡자이 라파크’ 당첨자 발표·

2025-11-16     김현수 기자
11월 2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사진제공=부동산R114)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서울·경기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된 가운데 세종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청권 중 세종(0.09%→0.09%)은 지난주 상승폭이 유지됐고 대전(0.12%→0.04%)은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충남(-0.01%→0.02%)은 상승 전환됐다. 반면 충북(0.00%→-0.01)은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됐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0.24%로 지난주(0.11%)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서울이0.31%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수도권이 각각 0.23%, 0.27% 상승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대광역시가 0.14%, 기타지방은 0.08% 올랐다. 전국 17개 시도 기준 상승 15곳, 보합 1곳, 하락 1곳으로 상승 지역이 대부분이며 지역별로 서울(0.31%), 경기(0.26%), 부산(0.20%), 울산(0.20%) 등이 올랐고 충북은0.01% 떨어졌다.

10.15 대책 발표 후 1개월가량의 시간이 지나면서 대책 효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시세조사 기관3사의 주간 시세를 기준으로10.15대책 발표(혹은10/20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전과 현재의 서울 변동률 변화를 살펴보면 부동산R114(0.42%→0.31%), KB국민은행(0.66%→0.30%), 한국부동산원(0.50%→0.17%) 등 모든 기관에서 가격 상승폭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10월 데이터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전에 막차 수요가 가세한 바 있어 10.15 대책의 온전한 효과는 11월 데이터가 확정된 이후 판단 가능하다. 가격 변동률뿐만 아니라 거래량도 대책 발표 후 급격히 줄어든 분위기다.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 기준)의 경우 대책 발표 전에는 월 7000에서 8000건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현재(11월 14일) 신고된 11월 거래량은 313건에 불과해 남은 신고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거래량 급감은 예정된 수순이다. 그에 비해 경기 구리, 화성(동탄신도시) 등 비규제지역 일부는 풍선효과로 인해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해 늘어나는 움직임도 감지되며 벌써부터 규제 지역 확대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부동산R114 관계자는 “과거 사례들에서 보듯이 규제지역 지정 등이 거래량 감소에는 분명 효과가 있지만, 가격 안정 효과가 정말 있는 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정부 규제가 가장 강력한 서울 강남3구의 신고가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대전 유성 ‘도룡자이 라파크’ 아파트 청약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