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닥터헬기 실효성 높여야

2025-11-16     우명균 기자
정병인 의원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충남 닥터헬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충청남도의회 정병인 의원(천안8·더불어민주당)은 제362회 정례회 보건복지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닥터헬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충청남도의 적극적인 행정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전국적으로 닥터헬기가 8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충남의 운영 실적은 최하위권으로 매우 저조하다”며, “기각 건수를 제외한 전국 평균 출동 건수가 월 12.5건인 반면 충남은 2.2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료 인력 부족이 일부 원인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충남의 출동 건수는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도의 보다 적극적인 개입과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닥터헬기 출동 기각 사유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타 시도는 대부분 기상 요인이 기각 사유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충남의 경우 27건 중 21건이 의학적 요인으로 기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야간에는 아예 운영되지 않는 점도 문제”라며 “이는 단순한 운용상의 차이를 넘어 응급의료체계 전반의 점검과 개선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닥터헬기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고 응급의료체계 정비와 구체적인 개선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