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신임 산림청 차장에 박은식 국장 임명

산림정책·국제협력 두루 경험한 기획형 리더 ‘목재의 시대’ 전환·산림재난 대응 강화 의지

2025-11-17     이승우 기자
반은식 신임 산림청 차장.(사진제공=산림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정부가 산림청 차장에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을 임명하며 조직 운영과 정책 추진의 연속성을 강화했다.

이번 임명은 17일 자로 발효된다.

박 차장은 2001년 기술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산림정책과장, 산림자원과장, 국제산림협력관, 기획재정담당관 등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치며 24년간 산림정책 전반을 경험한 인물이다.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기획 능력과 정책 조정 역량이 높게 평가돼 왔으며 조직 구성원들이 선정한 ‘베스트 상사’로 꼽힐 만큼 조직관리에서도 강점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산업정책국장 재직 시에는 산림분야 국정과제 수립과 산림자원 활용도 제고 대책 마련 등 정책 기반을 강화했다.

더불어 국제산림협력관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세계산림총회(WFC)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제행사 운영 경험도 갖고 있으며 ‘국외산림탄소 축적증진법’ 제정을 통해 국제 협력과 탄소 정책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박 차장은 취임 소감에서 “나무 중심의 시대에서 목재 활용을 강조하는 시대로, 녹화 중심에서 산림경영 중심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산림재난에 철저히 대비해 사람이 안전한 숲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