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 1000례 달성

경험·가격·기술’ 3박자 경쟁력 확보, 레줌(Rezūm) 도입으로 진료 스펙트럼 확장

2025-11-18     송낙인 기자

 

서산의료원,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 1000례 달성(사진제고= 의료원)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서산의료원은 지난 17일  비뇨의학과 연성요관내시경(URS) 시술 누적 1000례 달성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산의료원은 2021년 10월 연성요관내시경 요로결석 시술을 처음 도입한 이후 2022년 100례, 2024년 500례, 그리고 2025년 11월 1000례를 달성하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술을 이끌어 온 박종탁 비뇨의학과장은 체계화된 표준 진료 프로토콜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기반으로 신속·정밀한 결석 치료 체계를 구축해 왔다.

2024년 한 해 동안 충남 도내 연성요관내시경 시술의 약 25%를 서산의료원이 담당(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서산의료원 통계 기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연성요관내시경은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요관 및 신장 결석을 확인하고 분쇄·제거하는 최소침습 시술로, 절개 없이 시술이 가능하고 회복이 빠르며 재원일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서산의료원은 외래-검사-시술로 이어지는 원스톱 진료라인을 운영하며, 환자의 이동과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합리적인 진료비 체계로 접근성을 높여왔다.

서산의료원 비뇨의학과는 전립선비대증의 수술 대안 치료인 ‘레줌(Rezūm) 시스템’을 도입해 진료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레줌은 고주파 수증기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선택적으로 줄이는 최소침습 시술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박종탁 비뇨의학과장은 “연성요관내시경 1,000례 달성은 표준화된 술기·안전관리·사후관리를 꾸준히 축적해 온 결과”라며, “결석의 크기·위치·성분을 고려한 맞춤 전략으로 재발 위험을 낮추고, 수도권 원정 진료 없이 지역에서 고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완 원장은 “서산권(서산·태안·당진) 주민이 멀리 가지 않아도 해결되는 비뇨 전문 진료권을 만들기 위해 인력과 장비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레줌 도입 등 최신 치료 확대를 통해 환자 선택지를 넓히고 만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진료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의료원은 ▲환자중심 종합건강검진 프로그램 고도화 ▲장애친화검진 운영 ▲심뇌혈관센터 운영및 CT-FFR 도입 ▲국제공인예방접종기관 운영 ▲AI 기반 폐암검진 플랫폼과 3D 유방촬영기(홀로직 3Dimensions™) 도입 ▲신관 증축 추진 등을 통해 예방 중심·지역완결형 진료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서산권 유일의 보건복지부‘포괄 2차 종합병원 지원사업’선정기관으로서, 응급·중증·필수의료 전반의 지역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