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전소영 교수, 美심장학회 최우수 구연발표상

2025-11-19     윤근호 기자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받은 응급의학과 전소영 교수. (사진제공=충남대학교병원)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충남대학교병원은 응급의학과 전소영 교수가 최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2025년 미국심장학회 소생의학 심포지엄’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최우수 구연발표상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4편의 초록을 선정해 해당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난 2023년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소생의학 연구팀이 국내 연구진 최초로 이 상을 받았고, 올해 전소영 교수가 두 번째 수상을 이끌어내며 동일한 연구팀에서 두 차례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 교수는 ‘혈액-뇌 장벽 파괴와 분자량을 넘어서: S100B와 NSE의 구획별 동역학을 통한 심정지 후 예후 예측 모델’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병원 밖 심정지 후 생존한 환자에서 ‘혈중 생화학 표지자인 뉴런 특이적 에놀라제(NSE)와 S100B 단백질의 농도 변화’를 시간에 따라 측정해 신경학적 예후 예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전소영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의 예후 예측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며 “이번 연구가 소생의학 분야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소생의학 연구팀(응급의학과 박정수, 유연호, 민진홍, 정원준, 강창신, 류현식, 전소영 교수)은 2021년부터 5년 연속 폴 더들리 화이트 국제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