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겨울철 가로수 안전점검 착수

폭설·한파 대비 고위험 수목 중심 점검 보행로·밀집 지역 안전관리 강화

2025-11-19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12월 중순까지 겨울철 가로수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사진제공=산림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산림청이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가로수 넘어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와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12월 중순까지 폭설, 습설, 강풍에 취약한 노령목과 대형목 등 고위험 수목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아울러 통행량이 많은 보행로와 인구 밀집 지역 등 안전사고 우려가 큰 구간에 대해서도 선제적 관리가 이뤄진다.

점검 내용은 간판·전선 등 주변 시설물과의 충돌 위험 요인, 부러진 가지나 가지치기 후 잔재 등 낙하 위험 요소, 신규 조성 가로수의 지주목 상태 확인 등이 포함된다.

산림청은 점검 과정에서 확인된 위험 요인을 유형별로 분석해 계절별·생육 단계별 관리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는 일상 속 휴식을 제공하는 녹색 인프라이지만 겨울철 기상이변으로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수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