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2026년, 시대 변화 대응해 진화된 교육정책 실현할 것”
대전시의회 시정연설 통해 올해 성과·내년도 5대 정책방향 제시 미래교육클러스터·IB 확대·기초학력 안전망 강화 등 추진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내년도 대전교육은 시대 변화와 요구에 대응하는 진화된 교육정책이 실현될 전망이다.
19일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대전시의회 시정연설에서 대전교육청이 올해 추진한 주요 성과와 내년도 정책 방향을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호 교육감은 2026년도 정책 방향으로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 ▲교육기회 보장의 책임교육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소통·협력 기반 교육행정을 제시했다.
먼저 동행 성장 4인성을 중심으로 인성교육과 문해·인문독서 교육을 활성화하고, 예술·체육 교육을 확대한다. 또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2.0 운영, AI체험센터 구축, 기후환경·생태전환교육 강화, 대전교육발전특구 사업과 미래교육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학생 중심의 글로컬 미래교육을 목표로 했다.
또한 학교자율시간과 고교 역량강화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혼공교실과 자기주도학습센터 신설, IB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교실수업 혁신을 추진한다. 학생참여예산제, 교사학습공동체 중심의 토론·참여문화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책임교육을 위해 경계선지능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초등 1수업 2교사제, 초3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지원, 무상급식비·교육급여 교육활동지원비 단가 인상 등으로 교육복지를 모두가 누리도록 한다.
이외에도 교원 심리지원 강화, 교육활동보호 실천 주간 신설, 초등 저학년 관계회복 숙려제 운영 등 회복적 생활지도와 상호존중문화를 확산하며, 교육정책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 및 정책토론회, 대전교육서포터즈단 활성화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발굴해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설 교육감이 발표한 올해 성과는 미래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IB 프로그램 운영, AI·디지털 수업역량 강화 연수,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호주·독일 직업계고 글로벌 현장학습 등을 활성화해 창의융합형 학습 기반을 넓혔다.
미래교육 환경 구축 역시 본격화됐다. 지난 9월 대전진로융합교육원 행정개원과 더불어 대전교육발전특구 2년차 운영, 노벨꿈키움과학실 구축 등 학습환경을 강화했다. 또 무상급식비와 교육급여 교육활동비도 확대해 교육복지 기반을 넓히기도 했다.
올해 전국단위 대회와 정부 평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국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국무총리상,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연수 평가 최우수 교육청,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 교육부장관상 전원 수상, 전국소년체전 및 전국체전 고등부 역대 최고 성적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교육감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시·도교육청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 행정 성과도 이어졌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2026년에도 학생들이 창의융합인재로 성장하고 미래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역을 넘어 세계와 함께 교육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