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족보박물관, 연속 4회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 달성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중구에서 운영하는 한국족보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2025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결과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정부가 공립박물관의 운영 내실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도입한 평가제도다. 인증을 받은 박물관에는 인증서가 발급되고 대외적으로 공시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인증 기간은 3년이다.
한국족보박물관은 박물관 평가인증제도가 시행된 2017년부터 이번 평가까지 모든 평가를 통과해 4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
특히 족보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특별전시를 매년 개최하고, 족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국 유일의 족보 전문 박물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세부적으로 ▲행복이음교육지구 ▲바로세움효인성교육 ▲민속생활사박물관협력망 ▲근현대생활사박물관 협력망 ▲대전충청박물관협력망 등 다양한 공모 사업에 참여하고 다른 기관과 협력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연간 1000만 원의 교육 예산으로 연평균 119회, 2977명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초·중·고등학교로 찾아가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전개했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지난 2022년 52.4%만이 통과할 정도로 어려운 공립박물관 평가를 4회 연속으로 성공한 한국족보박물관이 우리 중구 주민 곁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며 "족보를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추진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자긍심을 구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족보박물관은 매년 100만 명이 다녀가는 전국 명소이자 전국 244개 문중 성씨 유래비가 있는 뿌리공원 안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