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2026년도 예산안 9064억 원 편성

복지 및 재해복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2025-11-20     이우석 기자
예산군청사 전경(사진제공=예산군)

[충남일보 이우석 기자] 충남 예산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산한 906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는 8549억 원으로 2025년 대비 303억 원(3.67%)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515억 원으로 19억 원(3.93%) 증가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 7월 발생한 수해복구사업과 준공을 앞둔 대규모 사업, 각종 복지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중점을 두어 편성됐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분야가 2170억 원(25.3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기초생활보장급여(생계급여) 178억 원 ▲장애인활동지원사업 61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08억 원 ▲기초연금지급(지자체보조) 844억 원 ▲시설장기요양보험지원(시설급여) 40억 원 ▲부모급여 43억 원 ▲영유아보육료지원 36억 원 등이 포함됐다. 

농업 분야에는 1768억 원(20.68%)을 편성해 농업인의 생활 안정과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며, 주요 사업으로는 ▲충청남도농어민수당지원 107억 원 ▲기본형공익직불제지원사업 303억 원 ▲농작물재해보험료지원 48억 원 ▲예산군농촌공간정비사업 31억 원 ▲산림재해복구사업 44억 원 ▲수리시설수해복구사업 102억 원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삽교읍) 2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582억 원(6.81%)을 편성해 누구나 찾고 싶은 힐링 도시 예산을 조성하며, 주요 사업은 ▲덕산온천휴양마을조성사업 127억 원 ▲예당호 느린 호수길 관광명소화사업 35억 원 ▲예산군 반다비체육센터 건립사업 63억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경기장(윤봉길체육관) 보수 17억 원 ▲예산장터삼국축제 7억 원 등이다.

공공질서 및 안전 분야는 401억 원(4.69%)을 편성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성리천 지방하천 정비사업 102억 원 ▲예산천지구 풍수해위험생활권 종합정비사업 75억 원 ▲만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7억 원 ▲하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22억 원 ▲2025년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소하천) 53억 원 ▲2025년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지방하천) 41억 원 등이 포함됐다. 

도로·교통 분야에는 315억 원(3.68%)을 편성, 교통중심지 예산 구축을 지원하며, 주요 사업으로는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사업 40억 원 ▲예산장터광장 보행환경 개선사업 15억 원 ▲농어촌버스 재정지원 27억 원 ▲운수업체 유류세 연동보조금 24억 원 ▲비수익 노선 손실보상금 23억 원 ▲노인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지원사업 1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에는 316억 원(3.70%)을 편성해 지역 경제 성장을 도모하며, 주요 사업으로는 ▲충남신용보증재단 출연금 10억 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30억 원 ▲예당 2 일반산업단지 공업용수도사업 30억 원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조성사업 65억 원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 7월 수해피해복구를 최우선으로 반영했으며, 신속한 피해복구와 적기 예산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년도 예산안은 예산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