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첫 수소충전소 개소

백성현 시장 “친환경 녹색성장 노력 지속할 것”

2025-11-23     전현민 기자
논산시에 첫 수소충전소가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사진제공=논산시)

[충남일보 전현민 기자] 충남 논산시는 21일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을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첫 수소충전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규석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이영현 한국가스기술공사 에너지인프라운영처장 등도 함께하며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시작을 축하했다. 부적면 도로변에 조성된 이 충전소는 이용객의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위치하며 일일 공급량 1600㎏ 규모의 충전기 2기를 갖췄다. 이는 하루 최대 320대의 차량 충전이 가능한 수준으로 승용차뿐만 아니라 버스와 화물트럭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21일 오후 4시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며 이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안전성이 인증된 최신 설비를 도입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기술 검토와 단계별 검사를 모두 통과했다. 운영은 한국가스기술공사에 위탁, 안전관리자가 상주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백성현 시장은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기반 시설 구축이 선행되야 한다”며 “충전소가 탑정호 등 주요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도시 논산’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르고 맑은 하늘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는 인프라 구축에 발맞춰 2026년도에 수소 승용차 19대, 수소 버스 2대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