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Tech-Biz 파트너링’ 통해 우수 유망기술 공개
26일 서울 코엑스서 ‘2025 KIGAM Tech-Biz 파트너링’ 개최 핵심광물·국민안전·탄소중립 등 지질자원 분야 7개 유망기술 공개 1:1 기술상담 통해 출연연-기업 상생협력 기반 구축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KIGAM Tech-Biz 파트너링’을 개최한다.
연구원이 개발한 우수 유망기술을 공개하고 연구자와 기업 간 1:1 매칭 상담을 통해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질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파트너링에서는 KIGAM은 핵심광물, 국민안전, 탄소중립 등 산업계 수요가 높은 7개 지질자원 분야 유망기술을 발표한다.
주요 기술로는 폐리튬이온배터리에서 흑연 선분리 및 염배소·수(水)침출 공정으로 강산·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 리튬 회수율을 90% 이상 달성한 ‘신(新) 블랙매스 전처리 기술’, 석탄재 등 산업 부산물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며 탄소 저감 공정에 적용해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용 고기능성 차폐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CSA 기능소재 개발’ 등이 있다.
AI를 접목한 첨단 안전·공정 기술도 공개한다. AI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결합해 지반 및 상하수도관 등 데이터를 분석해 도심지 지반 침하(싱크홀) 위험 지역을 예측·시각화하는 ‘도시 싱크홀 위험 예측 시스템’, 광물 시료 이미지만으로 입자 경계를 스스로 학습하는 자기 지도학습을 적용해 별도 데이터 라벨링 없이 분석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지능형 자동 단체 분리도 측정 기술’이다.
탄소중립 및 환경 문제 해결 기술로는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나노 탄산칼슘으로 광물화 격리해 시멘트 사용량과 탄소배출을 동시에 줄이는 ‘탄소광물화 기반 시멘트 콘크리트 생산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 설비 없이 배가스를 직접 소각재와 반응시켜 유용한 산업 소재인 광물 탄산염으로 전환하는 ‘소각재 자원화 및 결정상 제어 기술’, 천연 점토 광물 세리사이트(Sericite)를 활용해 유해 남조류(녹조)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하고 사멸 조류를 특수 흡착포로 회수해 2차 오염을 방지하는 ‘고효율 녹조제거 흡착 기술’이 발표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권이균 원장은 “연구원의 우수한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기업의 수요와 만나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파트너링 행사를 KIGAM의 기술이 기업의 혁신 성장을 돕고 나아가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계기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5 KIGAM Tech-Biz 파트너링’의 참가 신청과 기술상담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