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부서, 고의 교통사고 보험금 편취 20대 구속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 노려 충돌 6개 보험사서 3400여만 원 받아

2025-11-24     이승우 기자
대전중부경찰서가 고의 교통사고를 일으켜 보험금을 편취한 20대 A 씨를 구속했다.(사진제공=대전경찰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차량을 노려 고의로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중부경찰서는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등으로 신호를 위반하거나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속도를 높여 충돌한 뒤 6개 보험사에서 3400여만 원을 받아낸 피의자 20대 A 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교차로 신호위반 차량과 차로 변경 차량의 과실이 높게 인정된다는 점을 악용해 반복적으로 고의사고를 유발했다.

사고 후에도 실제 차량 수리를 하지 않은 채 견적서를 복사해 제출하거나 비접촉 사고임에도 병원 치료를 받아 보험금을 받아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기동 대전중부경찰서장은 “보험제도를 악용하는 범행이 선량한 시민에게 피해를 전가한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