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제2회 생태디자인 공모전’시상식 개최
‘생태와 공존’을 주제로, 총 449작품 접수, 총 12작품 선정 향후 생태디자인 발굴 및 보급 등 민간 협력사업 추진에 활용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은 21일 ‘제2회 국립생태원 생태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태디자인은 멸종위기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이나 생물과 생물의 관계, 생물과 환경의 연결성 등을 표현한 디자인을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생태와 공존’을 주제로 텍스타일 패턴디자인 부문으로 진행됐다. 9월 1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449작품이 접수됐으며, 텍스타일·패턴·섬유 전문가, 관련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단이 1차 예심과 2차 본심을 통해 최종 12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작품명 ‘얼기설기’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자연주의와 현대 디자인의 섬세한 감각이 뛰어나게 융합된 결과물로,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감성을 자연스럽게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위기의 정원’으로 생태적 아름다움과 생물 멸종의 경각심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생태 디자인 사례로 호평을 받았다.
이외 은상은 ‘Organic Harmony’와 ‘설표범의 속삭임’이, 동상은 ‘초록의 기억’과 ‘숲의 대화’가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 12작품을 일상 공간에서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 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자연스럽게 환기할 수 있는 사례로 평가했다.
공모전 시상은 ▲대상 1개 작품(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상금 300만 원) ▲금상 1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상금 200만 원) ▲은상 2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각 상금 100만 원) ▲동상 2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각 상금 60만 원) ▲입선 6개 작품(국립생태원장상, 각 상금 30만 원)에 총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국립생태원은 수상작으로 향후 전시회를 개최하고 소상공인 생태디자인 보급 등 민간 협력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한 디자인들이 상업적 활용으로 이어져 일반 국민들이 일상에서 생태적 아름다움을 향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