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어선 응급환자 긴급 이송

[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시25분께, 태안군 근흥면 북격렬비열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중인 어선 A호(70톤급, 대천선적, 근해안강망, 승선원 9명)응급환자(오른손 골절 추정)를 경비함정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 날 10시30분께 태안군 근흥면 북격렬비열도 북서방 약 15km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호 선원 B씨(40대, 남성, 외국인 선원)가 작업 중 오른손이 양망기에 끼어 선장의 긴급 구조 요청이 접수되었다.

신고를 접수한 태안해경은 즉시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응급환자를 인수, 응급처치를 실시하면서 태안군 근흥면 신진항으로 긴급 이송했다.

현장 도착 당시 환자 B씨는 어선에서 응급처치가 잘 이루어져 다행히 출혈은 멈춘 상태였으며, 신진항 도착 후 보호자와 함께 병원으로 이동하였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어업활동 중 양망기 등 장비 사용시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하며,“해상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