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지,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4차 결선 우승 차지
18언더파 완벽 플레이... 통산 13승 달성 남녀 프로 80명 참가 혼성대회서 정상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홍현지 프로가 골프존이 주최한 ‘2025 샤브올데이 GTOUR MIXED’ 4차 결선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2일 대전 골프존조이마루 경기장에서 총상금 8000만 원 규모로 열렸으며 GTOUR 정규·혼성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된 남녀 각 40명, 총 80명이 출전했다.
골프존 외에도 샤브올데이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스크린골프 특유의 박진감 있는 혼성 매치업으로 갤러리와 중계 시청자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경기는 골프존 투비전NX 투어 모드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됐으며 코스는 난도 높은 가상코스 ‘GTOUR AI 볼케이노’가 적용됐다. 좁은 페어웨이와 까다로운 그린 주변 설계로 인해 정교한 공략이 필수적인 코스였다.
홍현지는 1라운드에서 칩인 이글 포함 압도적 경기력을 보여줬고 최종라운드에서도 버디로 출발해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5번홀에서는 샷이글까지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독주했다.
16언더파로 준우승한 조예진은 전반에만 7개의 버디를 낚으며 선두 추격전을 펼쳤으나 막판 두 차례 보기가 아쉬웠다.
15언더파로 3위를 차지한 이준희 역시 안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공동 4위에는 13언더파를 기록한 이진경과 양효리가 이름을 올렸다.
현장에는 무료입장이 제공돼 많은 갤러리들이 방문했으며 본 경기는 유튜브 골프존 채널·네이버·다음 스포츠에서 1라운드 생중계, 최종라운드는 스크린골프존 및 JTBC골프에서도 방송됐다.
시상식에는 골프존 손장순 상무와 샤브올데이 우진규 이사가 참석해 우승자에게 상금 1700만 원과 대상 포인트 2000점,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추가 시상으로 ‘데이비드골프 베스트 퍼포먼스상’은 1라운드 8번홀 홀인원을 기록한 김혜진이 수상했다.
홍현지는 “어려운 코스였지만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대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와 갤러리,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GTOUR & WGTOUR 관련 기록, 하이라이트 영상, 선수 정보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