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대국민 습지 인식증진 활동지' 개발
현장 맞춤형 체험학습 자료 '내가 만드는 습지탐구일지'로 습지 이해도와 참여도 제고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대국민 습지 인식 증진을 위해 추진 중인 ‘습지방문자센터 운영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습지체험·교육용 활동지를 새롭게 개발·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활동지는 방문객이 습지의 생태와 환경적 가치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체험형 학습 자료다. 습지의 다양한 생물과 생태적 특성을 관찰하며 배우는 ‘현장 중심형 교육도구’다.
활동지는 습지방문자센터의 주요 방문객층인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린이 동반 가족도 탐방하고 체험하며 습지 생태에 관심을 갖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활동지의 탐구활동을 중심으로 실내외 활동이 연계하여 심화 학습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은 각 지역 습지방문자센터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에 실질적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고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습지방문자센터 네트워크 중 3곳(양산 당곡생태학습관, 대구 달성습지생태학습관, 합천 정양늪생태학습관)을 선정했다. 기초조사로 기본안을 작성하고 현장 시범운영을 거쳐 운영자와 방문객 의견을 반영했다. 지역 특성과 교육대상에 맞게 콘텐츠를 보완했다.
국립생태원 습지센터는 이번 활동지 개발 사례를 기반으로 타 지역 습지방문자센터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생태원 습지센터 관계자는 “습지 방문이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 감수성과 환경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생태환경 조성에 국민 모두가 공감대가 형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