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행정안전부 집중안전점검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충남일보 심영운 기자] 대전시는 행정안전부가 진행한 올해 집중안전점검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집중안전점검은 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2015년부터 이뤄졌으며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안전 관련 협력단체, 민간 전문가, 국민이 사회 전반의 안전관리 실태를 매년 전국적으로 진행하는 범국가안전 예방 정책이다.

이번 평가는 27개 중앙행정기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를 종합해 진행한 것이다. 대전은 전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시는 실행계획 수립 적절성, 기관장 관심도·참여도, 점검대상 적절성, 민·관합동 점검 추진도, 점검 지적사항 적절성, 점검실적 공개 등 대부분 평가지표에서 만점을 받았으며 안전보건지킴이 운영, 안전점검 시민참여단, Safe대전 안전체험 한마당 추진 등 시만 안전 시책이 우수사례로 평가됐다.

시는 지난 4월 14일~ 6월 13일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집중안전점검을 추진한 바 있다. 점검엔 총 2789명(공무원 856명, 민간전문가 1440명, 기타 493명)이 참여했으며, 총 472개 시설을 점검해 294개 시설의 위험 요인을 발굴하고 현장시정·보수보강·정밀 안전진단 등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했다. 

또 드론 등 첨단장비를 활용해 점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였으며 주민이 직접 점검을 신청하는 주민점검신청제를 통해 7개 시설을 추가로 점검, 시민참여 기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시는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대통령 표창(정부포상)을 수상할 예정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최우수 기관 선정은 시민과 전문가, 유관기관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란 원칙 아래 현장 중심·과학 기반 안전관리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