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대전유성구협의회, 제22기 공식 출범
25일 유성구청 대강당서 출범식 개최...115명 자문위원 위촉 “국민과 함께 만드는 평화 공존”...자문위원 선서 이상욱 회장 “평화·공존 중심 역할 하겠다” 정용래 청장 “국론을 모으는 역할, 더욱 중요해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기원” 축전 이어져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대전유성구협의회가 25일 오후 2시 유성구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본 행사에는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김동수 유성구의회 의장, 최문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민주평통 김병순 대전부의장, 이상욱 대전유성구협의회장을 비롯해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식을 통해 총 115명의 신규·연임 자문위원이 임명장을 받고 2년간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위촉장 전수는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대행기관장 자격으로 진행하며 협의회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정성일·최정윤 자문위원이 대표로 선서문을 낭독하며 “국법 준수와 평화 통일 실현을 위한 사명 수행”을 다짐했다. 참석한 자문위원 전원이 오른손을 들어 선서에 함께하며 제22기 협의회의 출범 의지를 굳게 밝혔다.
제21기에 이어 연임한 민주평통 이상욱 대전유성구협의회장은 “유성구는 교육·과학·기술 기반이 강한 지역으로 미래 세대와 함께하는 평화 활동을 가장 앞서 실천할 수 있는 곳”이라며 “115명의 자문위원이 힘을 모아 통일 공감대 확산과 지역사회 소통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유성구 협의회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내는 민주평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유성구 협의회가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평화 통일 담론 확산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기수에서 자문위원 정원이 크게 확대됐다”며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조승래·황정아 국회의원, 박희조 동구청장 등은 축전을 통해 제22기 대전유성구협의회 출범을 축하했다. 축전은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대전유성구협의회는 출범식을 마친 뒤 곧바로 3차 정기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추진할 주요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지역 중심의 평화 통일 공감대 확산, 청소년·주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정책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본지 기자도 대전유성구협의회 기획홍보분과위원장으로 참여하며 지역의 평화 통일 담론 확산과 협의회 활동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