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의무위반 없는 공직, 국민이 믿는 조직

2025-11-26     송낙인 기자

 

서산경찰서 청문감사인권관 경감 방준호

오늘날 사회는 빠르게 변화하고,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다. 혼란과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현실 속에서, 경찰공무원은 무엇보다 자신이 걸어야 할 길을 명확히 인식하고 실천해야 한다.

옛말에 농부에게는 농부의 길이, 상인에게는 장사치의 길이 있듯, 공직자에게도 그 직분에 맞는 바르고 정직한 길이 있다.스승에게는 사도의 길이, 판사에게는 법관의 정도가, 군인에게는 충성의 길이 있다. 경찰관에게는 국민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길이 있다.

공직자는 그 길에서 벗어나면 조직과 사회 전체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 따라서 공직자가 걷는 길은 청렴, 결백, 정직, 성실이라는 양심의 길이어야 하며,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투명성과 윤리 기준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SNS와 디지털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사회에서는, 공직자의 작은 일탈도 즉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 요소가 된다. 숙취 상태 근무, 음주비위, 금품수수, 불성실 근무 등 모든 의무위반은 조직 신뢰를 붕괴시키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며, 단호히 금지되어야 한다.

공직자는 자신의 이익보다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이는 공직자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국민을 주민으로 섬기는 공복의 본질이다.공직자가 걷는 길은 쉽지 않다. 헌신과 책임, 자기관리와 절제가 요구되는 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정도를 지켜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고, 조직과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반대로 공직자가 권한과 직위를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사용한다면, 그는 더 이상 공직자가 아니라, 탐관오리에 불과하다.공직자의 길은 언제나, 양심과 청렴의 길이다. 유혹과 편의보다 정도를 우선하며, 때로는 개인적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청백리의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공직자가 되는 길이다.현대 사회에서 공직자가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은 의무위반 없는 청정조직, 국민 신뢰가 중심이 되는 공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모든 공직자가 흔들림 없이 정도를 걸어간다면 국민에게 신뢰받는 조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필자는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