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자연휴양림, 국산 목재 활용 확대 ‘본격화’
신규·노후 휴양림에 목재가구 설치 K-휴양건축 기준 연구... 품질 제고 목적
2025-11-26 이승우 기자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국립자연휴양림이 국산 목재 활용을 확대하며 시설 품질과 목조 건축 기반을 강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올해 신규 개장한 금산자연휴양림과 상당산성·오서산·회문산 등 노후시설을 개선한 휴양림 3곳에 국산 목재로 제작한 침대, 식탁, 싱크대 등을 설치했다.
목재 특유의 질감과 향으로 이용객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객실이 ‘집처럼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호평받고 있다.
관리소는 국산 목재의 지속 가능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목조 건축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 ‘K-휴양건축 기준’ 마련 연구용역도 추진 중이다.
해당 기준에는 목조 건축의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도면 작성·사후관리 기준, 시공 유의사항, 목재가구 지침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국산 목재 사용 확대를 위한 규제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제재목 중 일반용재 등급 검사 방식을 기존 전수조사에서 표본검사로 완화하는 등 관련 제도 개편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앞으로도 휴양림 시설 전반에 국산 목재를 적극 활용해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