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집, 대전 대덕구에 목도리 450개 기부

생활인들이 직접 뜬 정성 2016년부터 따뜻한 나눔 이어와

2025-11-26     이연지 기자
(왼쪽부터) 유기봉 자강의집 자원봉사 담당, 안을순 자강의집 원장, 이숙희 자강의집 생활인 대표, 최충규 대덕구청장, 홍문주 자강의집 프로그램 담당, 류호선 자강의집 사무국장이 26일 겨울철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목도리’ 기탁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 대덕구)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대덕구는 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집으로부터 겨울철 취약계층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목도리' 450개를 기부받았다.

사랑의 목도리는 2016년부터 이어진 생활인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이다. 생활인들은 틈틈이 시간을 내 뜨개질을 하며 목도리를 완성했고, 올해도 지역 취약계층에게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안을순 자강의집 원장은 "생활인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우리 이웃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서로 돕고 배려하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