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25년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 열어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 공유 원산지 검증 대응·대미 관세정책 컨설팅 성과 부각

2025-11-26     이승우 기자
관세청이 지난 25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2025년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사진제공=관세청)

[충남일보 이승우 기자] 관세청이 ‘2025년 수출기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어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맞춤형 지원 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수출입 기업 관계자와 관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관세청의 지원정책 효과를 널리 전파해 기업들이 컨설팅과 교육 등 수출지원 정책의 혜택을 확장해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발표대회에는 관세청 정책지원을 받은 중소기업과 관세사들이 참여해 ‘대미 관세정책 컨설팅’, ‘원산지검증대응 지원사업’ 등 15편의 사례를 제출했고 통관과 기업지원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면심사 위원단이 효과성, 충실성, 창의성,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8편의 본선작을 선정했다.

이어 본선에서는 내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장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이 결정됐다.

최우수상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원산지 이슈에 직면한 중소 수출기업에 전략 컨설팅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미 CBP의 비특혜 원산지 판정을 ‘한국산’으로 이끌어낸 대구세관 사례가 받았다.

이는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중소기업의 실질적 대응력을 높이는 지원 활동의 성과로 평가됐다.

발표대회에는 이명구 관세청장을 비롯해 세관 직원, 수출기업 관계자, 관세사 등이 참석했으며 관세청 국제관세협력국이 주최했다.

대회는 10월 10일부터 11월 5일까지 접수, 11월 11일 본선 진출작 발표, 11월 25일 본선 개최 순으로 진행됐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관세청의 수출기업 지원 정책이 널리 전파돼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헤쳐 나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FTA 활용 지원뿐 아니라 신통상과 환경 규제 대응을 강화하고 맞춤형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의 원스톱 기업지원 기관으로서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