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농업인 가공역량 강화... 내년에도 창업 전 과정 지원

“내년에도 합니다!”기초·심화과정 All유지, All업그레이드

2025-11-27     송낙인 기자
서산시, 농업인 가공역량 강화... 내년에도 창업 전 과정 지원 수료 기념촬영 모습(사진제공=서산시)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올해 추진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이 높은 참여율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며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서산시는 금년도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도 기초·심화과정을 동일하게 운영해 농업인의 가공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기초과정은 3월부터 8주간 운영됐으며, 농업인 28명이 참여해 수료했다.

교육은 가공 기초 이론, 위생관리, HACCP 개념, 원가 계산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실무 중심 내용으로 구성돼 수료생들의 기본 역량을 탄탄히 다졌다.

뒤이어 진행된 심화과정에서는 28명이 젤리·초콜릿·잼·소스 등 다양한 품목을 직접 제조하는 실습 중심 교육을 받았다.

전문가 품평회를 통해 시제품의 개선 방향도 제시됐으며, 이 가운데 24명은 전 과정을 이수해 농산물공동가공센터 이용 자격을 획득했다.

수료생들은 공동가공센터를 활용해 실제 제품 생산과 창업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2월에는 현장 실습과정을 추가로 제공해 실전 능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2015년부터 총 35개 과정, 920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이 교육은 지역 가공산업 기반 확충에 꾸준히 기여해왔다.

올해 또한 다양한 시제품 개발과 실습이 이루어지며 농가 소득 다변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권명숙 농업지원과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교육과 시설 활용 기반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2026년에도 기초·심화과정은 물론 상품 개발 컨설팅, 멘토링, 유통 연계 등 창업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