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선숙 서산시의회 의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공로패 수상

장애인 접근권 개선·자립 지원 제도화에 앞장선 의정활동 인정

2025-12-02     송낙인 기자

 

가선숙 서산시의회 의원,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공로패 수상 (사진제공= 의회)

[충남일보 송낙인 기자]충남 서산시의회 가선숙 의원이 지난달 28일  ‘2025년도 제23회 서산시 지체장애인 자활증진대회’에서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중앙회 공로패를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로패는 가 의원이 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자립 기반 마련에 이바지한 공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협회는 가 의원이 “장애인의 역량 강화와 자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크게 이바지해 지역사회가 더욱 따뜻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했다”라고 밝혔다.

가 의원은 지난 2022년, 중증장애인 20여 명이 참여한 의회 체험 행사를 주선해 서산시의회 본회의장의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공식적으로 드러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당시 참가자들은 방청석 내 장애인 좌석 부재와 접근성 미비를 지적했으며, 가 의원은 이를 의정활동의 주요 과제로 받아들였다.

가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 시정질문을 통해 본회의장에 장애인 배려석 설치 필요성을 집행부와 의회에 공식 제기했으며, 2024년 의회 운영위원회에서 440만 원의 설치 예산이 반영됐다.

그 결과, 2024년 1월 본회의장에 장애인 전용 방청석 3석과 경사로가 마련되며 접근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됐다.

입법 활동에서도 가 의원은 장애인 자립 기반 마련에 힘써왔다. 대표 발의한 「서산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를 토대로 2023년부터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 지원 시범사업단’이 운영되었고, 시설 거주 중증장애인 20명이 지역사회 정착을 준비해 왔다.

이 가운데 5명이 탈시설에 성공해 지역사회에 안착했으며,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1인당 1000만 원의 정착 지원금도 지급됐다.

가 의원은 “장애인의 이동권과 참여권이 보장되는 사회가 진정한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가선숙 의원은 평소 장애인, 어르신, 청소년, 아동, 여성, 다문화가정, 소상공인, 노동자, 여성농업인 등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