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오는 4일 교육공무직원 총파업 대응 대책 시행

2025-12-02     윤근호 기자
대전교육청 전경.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대전교육청은 오는 4일 예고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총파업에 대비해 관련 대응 대책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청은 파업기간 동안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학교급식 및 늘봄학교 운영, 유치원 방과후 교육과정 등의 운영 상황을 실시간 점검해 유사시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급식·돌봄·특수·유아교육 등 학생 생활과 안전에 직결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파업 단계별·유형별 대책,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한 노동관계법 준수 등의 내용을 각급 학교에 전달했다.

또한 학부모들에게 파업과 관련한 상황을 가정통신문, SNS 등을 통해 미리 안내하도록 해 학생·학부모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파업으로 인해 학교에서 급식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 김밥 등 완성품을 제공하되 위생 및 안전관리에 철저히 하도록 했다.

아울러 유치원방과후과정, 초등 돌봄, 특수교육 운영은 교직원들의 업무를 재조정하거나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학사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안내했다.

대전교육청 정현숙 행정과장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가 중요한 만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학부모들의 불편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임금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성실히 교섭에 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