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 조성된다

2025-12-02     우명균 기자
태안 스마트팜 조감도.[사진 제공= 충남도]

[충남일보 우명균 기자] 태안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가 조성된다.

충남도 내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 2번째 농업 분야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에 선정됐다.

도는 ‘태안 씨드팜 1호 조성사업’이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제8호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태안 씨드팜 1호 조성사업은 태안군 원북면 황촌리 일원 2.98㏊ 규모의 사업 면적에 최첨단 스마트팜 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177억 원(자기자본 10%, 타인자본 90%)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 운영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은 지난해 7월 설립된 씨드팜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민간 주도기업인 씨드에프앤에스가 핵심 참여 주체다.

도와 태안군은 씨드팜 자기자본금의 8%를 출자할 예정이며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사업에 참여한다.

태안 씨드팜에는 첨단 스마트 재배가 가능한 재배동 1동과 관리동 1동을 비롯해 가공·유통시설 등 부대시설이 조성된다. 

태안군과 씨드팜은 지난해 11월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고 5년마다 계약을 연장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40년까지 총 15년(건설 1년·운영 14년)이며 연중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1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이어 인근 부지를 활용해 2호, 3호도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지역활성화 투자 펀드 선정을 통해 태안 씨드팜이 지역 자원과 민간 역량을 결집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요한 전환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태안 씨드팜 1호는 첨단 기술과 민간 투자의 결합을 통해 지역 농업의 산업화를 앞당기는 시범 사업”이라며 “도는 스마트농업을 통해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태안 씨드팜이 전국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