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2025-12-03     이연지 기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는 3일 안전건설국, 보건소, 의회사무국 소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강정규 의원은 "민간 건설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작은 부주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전 점검 체계 및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용 의원은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컸음에도 대전이 피해가 거의 없었던 이유는 대전시의 선제적 동절기 하천 준설 정책"이라며 "향후 동구도 시와 협력해 겨울철 선제 준설을 적극 추진하고, 관련 정책을 구민들에게 홍보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영순 의원은 "동구는 재난문자 발송 권한이 있음에도 올해 단 한 건도 자체 발송하지 않았다"며 "단독주택 화재가 잦은 원도심 주민은 시나 중앙부처 문자만 받고 있다. 즉각적으로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재규 의원은 안심귀가 보안관 사업과 관련해 "타 지자체는 앱을 개발했으나 동구는 인건비 중심 예산 사용으로 앱 개발이 지연됐다"며 "근무시간 조정, 홍보 강화, 동 확대 운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희 의원은 최근 빈번해진 어린이 유인·납치 사건에 대해 "행안부의 등하교길 안전 확보 대책 수립과 지자체·경찰청·교육부 합동 캠페인 추진에 맞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학교 주변 순찰 체계 강화와 함께 아파트·상가 등 학교 외 주변 등하교길 안전 확보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 의원은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보행사고 민원과 관련해 "타 지자체의 수거망 설치 등 우수사례를 참고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용순 의원은 "2021년 개설된 하소친환경단지 지원도로의 나무 고사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며 "근본적인 토양 개선과 객토 작업 등 면밀한 관리로 나무가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정용 의원은 구청 공무원들의 직무스트레스 조사 결과에 대해 "젊은 공무원의 특수한 스트레스 요인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 전반의 직무환경을 면밀히 점검해 공무원 처우 개선에도 적극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