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윈터클래식’ 1천 명 관객 사로잡았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 첫 협연
2025-12-07 김공배 기자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6일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회 정기연주회 윈터클래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공연에는 약 10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국립심포니콘서트오케스트라(KNCO)와의 첫 협연으로 지역 청년·청소년 연주자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공연은 황미나 상임지휘자 지휘로 1부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서곡, 슈트라우스 2세 ‘박쥐’ 서곡,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 등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가 연주됐다.
2부에서는 ‘겨울왕국’, ‘해리포터’, ‘폴라 익스프레스’ 등 영화음악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했으며, 앵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선사했다.
구한별(바이올린)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 악장은 “10대부터 3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음악적 교감과 무대에 대한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공연이 지역 클래식 인재육성과 공연 생태계 확장에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