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마을교육연구소, 세종교육 시민포럼 성료

내년 지방선거 앞둔 교육정책 비전 제시

2025-12-07     김공배 기자
6일 열린 '세종교육 시민포럼’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사진제공=세종마을교육연구소)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세종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2025 제3회 세종교육 시민포럼’이 6일 산울중학교에서 약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포럼은 ‘세종교육, 시민의 손으로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시민들이 주체가 돼 세종교육 미래와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시민들이 직접 교육정책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포럼은 세종마을교육연구소를 비롯한 14개 교육시민단체가 공동 주관하고, 18개 단체가 연대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부모와 학생, 마을활동가 등 10명의 시민발표자들이 ▲느린학습자 지원 ▲마을교육공동체 ▲생태환경교육 ▲기본소득 교육 ▲평생교육 ▲학생맞춤형 통합지원센터 설립 등 다양한 주제를 발표했다.

이후 주제별 모둠 토론에서는 참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각 모둠별로 세종교육 발전을 위한 실천방안을 도출했다. 제안된 정책들은 정리 후 시청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전달된다.

유우석 세종마을교육연구소 소장은 “시민들이 제시한 정책제안이 실제 교육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의제를 제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동 주최 단체 대표들은 “이번 포럼이 세종교육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예비 후보자들에게도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세종교육시민포럼은 2023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매년 세종지역 교육시민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연대하는 행사로 운영돼 왔다.

올해 3회차에는 세종마을교육연구소를 비롯한 세종마을교육협의회, 세종시작은도서관연합회, 세종이음대화센터, 소담마을인생학교, 해밀학교사회적협동조합, 기본소득세종네트워크, 세종참여자치연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세종지부, 새로운학교 세종네트워크,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세종지부, 세종YMCA, 세종숲누리사회적협동조합, 청년희망팩토리사회적 협동조합 등 14개 교육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18개 단체가 연대했다.

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세종마을교육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