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항
당진항

[충남일보 서세진 기자] 당진시 내 당진항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계획 밑그림이 그려졌다.

시는 해양수산부가 2020년 12월30일 고시한 제4차 항만 기본계획(2021~2030)에 당진항에 대한 개발 계획을 밝히고, 앞으로의 당진항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에 제시한 항만 기본계획은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향후 10년간 전국 60개 항만에 대한 정책 방향과 시설 개발·정비, 연계수송망 구축 사업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된 당진항 사업을 보면 총 12건, 총사업비 1조 3220억원이다. 기존 항만기능의 본질인 물류수송에 충실하면서 관광·레저 및 친수공간까지 결합해 항만물류와 해양관광이 공존하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당진항은 서부두 연결성을 가속화 하고, 물류 항만 육성과 친수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음섬포구 주변에 해양레저시설과 체험시설을 갖춘 친수공간 약 40만㎡를 주변 해양관광산업과 연계한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전국 최초·최대 규모이다.

신평~내항 간 연륙교(L=3.1km)가 기본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25년 완공될 경우 서부두 및 내항지역 진입 거리를 대폭 단축해 30년간 약 5332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서부두 매립지역 내 신평~내항 간 연륙교와 연결되는 내항 가로망(서부두 매립지 내 진입도로 5.8km) 1069억원이 반영돼 연륙교와의 연결성을 높이고, 매립지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항만 물동량 증가 수요를 대비해 송산 일반부두 2선석이 반영됐다.

당진시 관계자는 ”제4차 항만 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지역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그리고 국가관리무역항 관리청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지속적 소통하고 협조체계를 구축해 환황해권 거점항만으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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