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적용했다. (사진=대전교통공사)
대전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에 수어 영상 서비스를 적용했다. (사진=대전교통공사)

[충남일보 김현수 기자] 대전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22개의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에 ‘AI 수어 영상 서비스’를 동시에 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AI 수어 영상 서비스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AI데이터 활용 사회문제 해결형 R&BD'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 향토기업인 (주)멀틱스와 협력해 추진했다.

아울러 대중교통정보를 얻기 어려운 교통약자인 청각장애인에게 도시철도 역사와 전동차 내에서 중요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수어영상을 통해 전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에 구축되는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도시철도 주요 안내 정보를 수어로 번역해 영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써 역사 내 촉지도의 QR코드를 활용해 종합안내 및 열차탑승 방향 등을 안내하고 전동차 내 LCD 표시기는 도착역과 공지사항을 AI수어 영상으로 직접 표출해 청각장애인에게 전달한다.

이번 AI수어 영상 서비스는 교통공사의 실증을 통해 지역기업의 기술 신뢰성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청각장애인에게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증진해 도시철도 공공서비스 품질 개선과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전교통공사 연규양 사장은 “우리 공사는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도입해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충남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