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장군으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과 어깨 수술을 받는 환자들도 많다.
어깨는 인체에서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한 부위로 이 특성으로 인한 다양한 운동을 가능하지만 동시에 외상과 손상에 취약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중에서도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의 안정성과 움직임을 담당하는 힘줄이 손상돼 발생하는 대표적 질환이다. 특히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등 네 가지 근육으로 구성된 회전근개의 손상이 어깨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며 특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퇴행성으로도 많이 발생한다.
회전근개파열은 연령에 따라 발생하는 빈도가 다른데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회전근개의 탄력 저하와 손상 발생률 증가로 이어진다. 하지만 젊은 연령대에서는 어깨를 빈번히 사용하는 직업군이나 격렬한 스포츠 활동 중 발생하는 외상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에는 경미한 증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를 방치할 경우 염증이 악화되거나 추가적인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며,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 발견 시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바람직하다.
우선 파열 범위와 통증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파열 범위가 작고 통증이 경미한 경우, 약물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과 보조기 착용을 통한 움직임 최소화가 권장된다.
반면, 파열 범위가 넓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 필요하다. 이 수술은 파열된 회전근개를 봉합해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원리로 진행된다.
특히 어깨 수술 후 재활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초기 회복 단계의 경우 환자분들은 휴식을 취하면서 철저한 기본관리가 필요한데 수술 부위는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고 팔걸이 등을 사용해 어깨를 고정해 줘야 하며 수술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소독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이어 통증관리는 초기 회복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수술 후 통증은 자연스러운 반응이지만 의사가 처방한 진통제를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하고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과 부기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개인에 맞춘 재활치료는 회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치료를 받지 않을 땐 어깨의 움직임에 제한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상 복귀가 늦어지거나 복귀를 하더라도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개인별 상태에 따른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의 유연성과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재활치료 방법으로 초기에는 통증관리와 염증 감소를 목표로 부드러운 스트레칭과 가벼운 운동을 통해 어깨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중기 단계에서는 근력 강화와 유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때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해 평형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며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가지 스트레칭 운동도 병행하게 된다. 후기 단계에서는 어깨의 전체적인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동작을 연습해 일상으로 빠른 복귀를 돕는다.
재활치료가 끝난 뒤 일상으로 복귀할 땐 과거처럼 행동하게 되면 재발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데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한다. 이어 어깨를 사용하는 활동을 천천히 늘려가며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지면 즉시 중단하고 주치의와 상담을 통해 어깨를 살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장으로 복귀 시 업무환경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야 하는 직업군이라면 가능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상황에 맞는 도구를 사용하도록 한다. 아울러 스포츠 활동을 재개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하는데 어깨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부터 시작해 점차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좋으며 주치의와 상의해 운동계획을 세우고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로 인한 어깨 수술 후 일상으로의 복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꾸준한 재활치료와 주의사항을 준수한다면 결과적으로 완치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