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문길진 기자] 충남 태안 국민의힘 소속 태안 지방의원들과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 들은 27일 오후 2시, 태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잇따른 비리혐의로 태안군민 망신시키는 가세로 태안군수를,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함께, 가세로 군수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소속 태안 지방의원들과 출마예정자들은 또한 “가세로 태안군수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자체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며, 얼마 전 승진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져 태안군민들에게 큰 상처와 수치를 안겨 준 지 불과 얼마 되지도 않아, 또 다시 비리 혐의가 터져 나온 것에대해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할 군수부터 이런 비리에 연루돼 있는데, 이런 군수가 공무원들로부터 청렴 서약을 받은 것 자체가 참으로 한탄 스러운 상황이며, 이는 군수로 뽑아준 군민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배신이며, 군민 모두에 대한 모독 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즉각 군수직을 사퇴하는 것만이 최소한의 양심과 태안군민의 명예를 지키는 길 이라며, 특히 이번에 알려진 ‘세금깡’ 사건은 참다 못한 공무원들이 직접 권익위에 신고해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기에 더욱 부끄러운 일이며 개인 비리 혐의도 모자라 이제 공무원들까지 동원한 혐의까지 터져 나오면서 그 상처는 고스란히 우리 군민들의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태안군민들이 무슨 잘못이 있길래, 가세로 군수 한 사람 때문에 연이어 전국적인 망신을 당해야만 하는지 반문했으며 2007년 유류피해 당시 전 군민과 온 국민이 함께 만든 명예로운 태안군의 이미지가 가세로 군수 한 사람의 비위로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타 지역에 가서 태안군민이라 말하기조차 부끄럽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으며, 이제 청정해역 태안 수산물과 농산물의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끼쳐 어민과 농민들이 막대한 피해를 보게 됐다”며,“군민들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지역 사회에 다시는 공직자들의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수사 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