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와 대전 서구가 데이터 활용 성과공유회를 진행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목원대학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목원대학교는 대전 서구와 데이터 활용 성과공유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목원대 마케팅빅데이터학과와 서구가 공동 주관하고, 충청지방통계청과 국가데이터센터(SDC)가 협력기관으로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이희학 목원대 총장을 비롯해 서철모 서구청장, 정철호 목원대 RISE사업단장, 안은진 충청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공유회는 지난 2022년 목원대와 서구의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3년간 이어온 협력의 결실을 나누는 장이 됐다.

특히 올해는 충청지방통계청과 국가데이터센터가 새롭게 협력기관으로 참여하면서 데이터 기반 정책 연계와 교육의 폭이 한층 확장됐다.

협력 기관들은 공공데이터 제공, 분석 실습, 현업 전문가 멘토링 등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행정 수요를 데이터로 해결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자신들이 수행한 데이터드리븐 지역현안 해결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했다.

총 5개 팀이 우수과제로 선정됐으며, 이 중 2개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총장상(최우수상)은 '대전시 1인가구의 소비 특성과 생활 안정성 분석 및 정책 시사점'을 발표한 김수안·권지훈 학생팀이, 서구청장상(최우수상)은 '대학가는 더 비싼가? 서울과 지방 청년 주거비 부담'을 연구한 전종진·배윤수·우성민 학생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청년 1인가구 주거문제', '대전 유동인구 추이 분석', '미세먼지와 유동인구 변화 분석' 등의 주제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전새봄 마케팅빅데이터학과장은 "학생들이 실제 국가데이터 및 지역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정책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한 것은 단순한 학문적 훈련을 넘어 실질적인 지관학연 협력의 의미 있는 성과"라며 "협력모델이 데이터 기반 행정의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와 대전 서구가 함께 쌓아온 데이터 협력의 결실이자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데이터 기반 행정의 시작점"이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현안을 분석하고 정책적 제안을 도출해내는 과정이 바로 지역혁신 인재 양성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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