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일보 노국철 기자] 충남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지난달 29일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군수님 서천이 궁금해요”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천의 미래세대인 어린이들과 군수가 직접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천의 환경·생태·미래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토크콘서트는 김기웅 서천군수와 판교 오성초등학교 6학년 김사라·김지오·김태범·오완욱 학생들의 참여와 방송인 박석신 화백이 진행했다.
▲군수의 어린 시절 ▲군수가 된 계기 ▲서천의 미래 비전 ▲금강하구 해수유통 ▲금강하구 생태회복 등 다양한 주제로 군수에게 직접 질문을 던졌다.
김기웅 군수는 어린이들의 질문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답하며, “여러분이 어른이 되었을 때 ‘내 고향 서천에서 살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나의 가장 큰 꿈입니다.”라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금강하굿둑과 해수유통에 대해 김 군수는
“닫혀 있는 물길을 열어 자연의 순환을 되살리는 과정”이라며 해수유통을 통해 기대되는 변화를 생태계 회복, 어업 활성화, 퇴적 감소, 자연 회복을 통한 생태 기능 강화로 생기는 지역경제 회복등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박석신 화백이 사회를 맡아 ‘라이브 드로잉 토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화의 핵심 내용을 즉석 드로잉으로 시각화해 어린이들의 이해를 돕고 토크 콘서트에 생동감을 더했다.
어린이 참여자들은 “금강하구가 다시 살아나면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었다”, “서천의 미래를 함께 만드는 느낌이었다”등의 소감을 전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