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회 한형신 의원.
대전 유성구의회 한형신 의원.

[충남일보 이연지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 한형신 의원은 9일 제27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무장애 관광 환경 조성'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 의원은 "세계관광기구(UNWTO)와 우리나라 법령 모두 장애인, 고령자와 같은 관광 취약계층이 자유롭게 관광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2023년 장애인 삶 패널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의 78%가 1년간 여행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주된 이유로는 '접근성 부족'과 '관광 상품 부재'를 꼽았다.

그는 "유성구가 온천, 과학관, 수통골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만큼 관광 약자도 불편 없이 즐길 수 있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관광 전 여정을 고려한 무장애 동선 설계 ▲지역 특색을 반영한 무장애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두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끝으로 "무장애 관광은 일부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준비"라며 "무장애 관광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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